오늘은 첫눈이 내린다는 절기 '소설'이지만,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에 눈 대신 가을비가 내립니다.
지금은 하늘빛이 흐리기만 하지만, 늦은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질 텐데요,
특히,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저녁부터 비의 강도가 강해지겠고,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며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로 곳곳에 쌓인 낙엽이 배수구를 막으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면, 호남과 경북 동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남은 서해 상에서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고,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정오 무렵에는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 지방으로 비가 확대하겠고, 서울 등 수도권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안 지역은 내일 밤까지 비가 이어질 텐데요,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간 많은 곳에는 100mm 이상의 가을비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5~20mm의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15도, 대전과 대구도 15도, 광주는 17도로 어제보다 1~5도가량 낮아 선선하겠습니다.
이번 비가 그친 뒤, 낮 기온이 내림세를 보이며 날이 점차 선선해지겠고요, 다음 주 월요일 전국에 또 한차례 비가 지나고, 본격적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오늘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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